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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풍(丹楓)을 볼 수 없는 청년에 대한 이야기
단풍을 볼 수 없는 청년에 대한 이야기, 15x30cm, Digital C-Print, 2008
갈수록 환영처럼 아른거리는 그 무언인가가 나를 알게 모르게 따라다니는 것 같다.
그것도 아주 오래전부터. 내가 알려고 달려들수록 이 녀석도 나를 알기 위해 따라오는 것 같다.
답답한 마음이 들지만 기분 나쁜 감정은 아니다.
구름이 밀려오면 해가 가려져 그림자가 사라지듯이 천천히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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